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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선·로봇 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한국 조선회사의 친환경 기술 2건을 인증 받았다.
노르웨이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자율운항 등 미래선박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다. 이번 협력확대는 우리나라는 선박 수출 분야, 노르웨이는 선박 기자재 수출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노르웨이가 발주한 선박의 50% 이상인 115만CGT를 수주했다.
양해각서 내용을 보면 △삼성중공업·DNV-GL(노), 자율운항 선박 개발 공동연구 합의서 △삼성중공업·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 노), 시추선 자동화 기술 공동개발 MOU △현대중공업·요턴(JOTUN, 노), 선박의 친환경 도료 사용 MOU △한국로봇산업진흥원·DNV-GL(노) 유럽 로봇 시험·인증 협력 MOU 등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 설계 시스템 ‘솔리더스(SOLIDUS)’와 현대미포조선의 친환경 LNG벙커링선이 DNV-GL의 승인을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을 받았다.
양국은 또 △자율운항 선박 △시추선 자동화 △선박용 친환경 도료(페인트) △로봇의 시험·인증 등 미래성장 핵심 분야에서 공동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증 및 표준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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