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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6월 말에 사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샌더스 대변인을 앞으로 불러 내 “매우 뛰어나고 인기 있으며 강인하면서도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고향 아칸소 주에 돌아가면 주지사에 출마하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더스 대변인의 이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3년 반 동안의 수고 끝에 우리의 훌륭한 세라 샌더스가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 고향 아칸소 주로 돌아간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그녀(샌더스)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매우 특별한 사람이며 놀라울 정도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그가 아칸소 주지사에 출마하기를 바란다. 멋지게 잘 해낼 것이다”고 덕담을 건네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샌더스는 이에 백악관 대변인으로서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일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럽고 솔직한 지지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매우 힘든 순간 조차도 매순간을 사랑했다”면서 “이제는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좀 더 보내려고 한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샌더스는 백악관 보좌관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선 선거운동 당시부터 일했던 사람들 가운데 남아있는 소수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이던 2017년 7월 숀 스파이서 초대 백악관 대변인 후임으로 대변인으로 승진 발탁됐다.
샌더스는 대변인으로 일하는 동안 백악관 정례 기자브리핑을 중단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가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 3월 11일이 마지막이다. 백악관 기자들은 이에 대해 백악관의 브리핑룸을 두고 길에서 오가는 샌더스를 붙잡아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샌더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고향 아칸소로 돌아가 주지사에 출마한다면 아버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뒤를 잇는 셈이 된다.
샌더스 대변인의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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