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선봉장 SUV, 위기의 車업계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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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베뉴 출격 대기 중…티볼리·QM6도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6-21 14:00:00

▲ 엔트리SUV 베뉴**(사진, 위)**, 하이클래스 SUV 셀토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국내 완성차업계가 하반기 선봉장으로 SUV를 선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모두 하반기 첫 출시 모델로 SUV를 선택했다. 판매량 등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SUV 모델을 선봉작으로 내세운 것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사양, 실용성 등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엔트리SUV 베뉴의 사전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베뉴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SUV로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베뉴는 특히 정통 SUV의 요소와 개성 넘치는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다양한 커스터마징 아이템을 통해 1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제기업인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도 하이클래스SUV인 셀토스를 인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모델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셀토스는 내달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모델로 디자인·성능·안전·편의사양 등에서 동급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디자인의 경우, 정통SUV 스타일에 모던한 젊은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운전의 즐거움에 방점을 둔 주행성능도 젊은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공간 활용 능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셀토스에는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내수시장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이하·쌍용차)는 자사 대표 모델인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 Very New TIVOL’를 출시하며 소형SUV에서 강자의 위용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출시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티볼리에는 성능이 향상된 1.6ℓ 디젤엔진과 새로운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또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멀, 스포츠, 윈터 등의 주행 모드가 장착됐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첨단 사양도 대거 보완됐다. 이번 티볼리 모델에는 능동형 안전기술 딥컨트롤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지속적인 노사 분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GM은 올 하반기 첫 신차로 대형SUV인 트래버스를 낙점했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트래버스는 국내 차 중 가장 긴 길이( 5189㎜)와 3m가 넘는 휠베이스 지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넓은 적재량이 장점이며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인 310마력에 최대 토크 36.8kg.m의 동력을 자랑한다. 이에 한국GM은 국내 대형SUV 시장을 석권한 현대차 펠리세이드는 물론 미니밴 시장의 절대강자인 카니발까지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길고 긴 노사 분규를 끝낸 르노삼성자동차(이하·르노삼성)는 자사 대표SUV 모델 QM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QM6는 국내 가솔린 중형SU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부분변경을 통해 품질과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GDe 모델을 선보였으며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를 도입했다. 특히 국내 최초 LPG SUV인 LPe 모델을 선보이며 해당 시장 점령에 나섰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