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시장 ‘반등’…상가·오피스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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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시장 ‘반등’…상가·오피스텔 주목

지난 2월 침체 이후 월별 거래건수 상승세…서울2곳·인천 1곳 분양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6-24 14:34:23

한동안 침체됐던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등) 거래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서비스기업인 더케이컨설팅그룹이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의 월별 거래건수는 △2월 2만1079건 △3월 2만3283건 △4월 2만3954건 △5월 2만5904건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만1079건으로 봄을 지나면서 서서히 상승하는 모양새다.

오피스텔 거래건수 역시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 월별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2월 1만730건 △3월 9972건 △4월 1만745건 △지난달 1만2682건으로 집계됐다. 3월 1만 건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달에는 연초 거래 건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별 주거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월 11만8587건 △2월 10만351건 △3월 11만8420건 △4월 11만9579건 △지난달 11만1852건으로 나타났다.

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상업용부동산센터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확연하게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완연한 상승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최근 서울 2곳, 인천 1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해나루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530-17번지에 건립 중인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의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2017년 1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한,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 오피스텔의 1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2~13층은 오피스텔(1.5~2룸) 404세대, 1층은 상가 23개 점포로 구성됐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1층 점포의 장점을 살려, 전 점포를 도로변에 배치했다. 23개 점포의 중앙에 광장시설을 설치해 높은 집객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404세대 오피스텔의 고정 수요층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외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6000여 가구의 배후세대를 품고 있다. 또한 은행과 대형마트, 전문병원 등 다양한 업종이 산재한 중심상권에 위치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며, ㈜무궁화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신영건설은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앞의 ‘이문휘경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사업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161-37번지 일대로, 외대앞역 4분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룸형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비롯해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대학가 밀집지역에 위치해 임차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홍보관은 회기역 인근(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 35)에 마련돼 있다.

반도건설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99-4번지에 운서역 역세권 브랜드 상가인 ‘운서역 유토피아’를 분양한다. 운서역세권 최초의 주상복합으로 지하 3층∼지상 26층의 6개동에 450가구가 조성된다. .

운서역 유토피아는 단지 내 상가로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2만2075㎡의 키즈&라이프 쇼핑몰이다. 운서동 일대 분양 상업시설 중 가장 넓은 규모로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풀’,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가 입점을 확정했다. 어린이 스포츠시설 ‘PEC 스포츠아카데미’ 및 명문 대치학원가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