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日 오사카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상생'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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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평등 해소 등 주제 다양

김승섭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6-25 14:25:37

▲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G20정상회의(주요20개국)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믄 대통령은 여기더해 이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이 지난 20~21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만큼, 양측의 대화 결과를 공유할 한중 전상회담에 무게가 실린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5일 G20 순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우선, 문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27일에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다각도의 주제를 두고 논의를 벌이고, 이를 통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주요 현안들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 것이냐에 대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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