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5220가구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5000가구를 웃돌고 있다. 부산은 2017년 6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부산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7년 9월부터 6월 둘째 주까지 연속 90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부산의 아파트 평균매매 가격은 대구와 별반 차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지난 6월 19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힌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24.3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22.6만원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만7000원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부산과 대구는 올 1월만 해도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169만원, 대구가 1078만원으로 91만원의 차이가 났다. 하지만 부산이 연속 90주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의 아파트 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갭을 메운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이미 대구가 부산을 앞질렀다. 지난 4월 기준 대구의 새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324만원 수준이지만, 부산의 경우는 1295만원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심형석 미국 사우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구는 수성구 쪽에 집중돼 있고 아파트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은데 비해 부산은 기존의 해운대구 외에도 최근에는 동래나 금정, 서면까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수요층이 분산되는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2~3년간 2만 가구 정도가 꾸준히 분양될 예정이라, 대구에 평균 매매가격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신문ⓒ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