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 호재 겹친 김포, 상승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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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내달 개통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본궤도…서울서 인구 유입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6-27 15:02:34

각종 개발 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김포시의 인구가 급증하는가 하면, 잡값 상승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김포시로 향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시가 진행 중인 개발사업들이 본 궤도 오르면서 김포가 수도권 부동산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포시는 숙원사업으로 불리던 김포도시철도가 7월 개통될 예정이며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평화경제자유구역까지 추진할 계획이라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들 사업들은 장시간 사업 추진에 애를 먹이면서 김포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고 평가 받아왔다. 그러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김포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의 주요 호재 중 가장 기대감이 높은 김포도시철도는 7월 27일 개텅 예정으로 김포를 서울 생활권으로 시킬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과 서울 강서구를 이어줄 김포도시철도는 총 연장 23.67km의 노선이다. 서울의 관문이자 3개 노선(5호선, 9호선, 공항철도)으로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과 직접 연결된다.

10년 넘게 사업자를 찾지 못해 표류했던 ‘한강시네폴리스’도 최근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한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10월까지 토지보상과 토지정리작업을 완료한 뒤, 내년 초부터 기반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총 112만㎡ 규모의 부지에 영상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처럼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김포의 부동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한강시네폴리스의 보상비가 시장에 풀릴 경우, 김포의 부동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인해 김포시의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35만명을 돌파한 김포시의 인구는 올해 5월 기준, 43만 1100여 명으로 3년 반 사이에 약 8만명이 늘었다.

실제로 지난 4월, 김포 아파트 매입자의 거주지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권 이주자들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4월 1967건에 달하는 거래 중 김포 내에서 이동한 경우가, 108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서울에서 김포로 이동한 경우도 45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 195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지난 3월의 266건과 비교해도 약 200건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김포시 풍무동에 자리한 A 공인중개사는 “현재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마곡지구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주를 생각하는 서울권 출퇴근 수요자들의 문의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라고 김포의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배태용 기자 ty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