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장에서 어떤 알트코인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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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첫 1천만 원 진입 시기로 본 알트코인 변동률에 따른 상승 폭 분석

이지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6-28 11:34:42

▲ 비트코인 직전 1천만 원 및 1만 달러 돌파 구간 통계 지표 [사진=후오비 코리아]

비트코인(BTC)이 1만 달러로 진입하면서 주춤했던 시장에 활기를 넣고 있다.

28일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후오비 코리아 거래소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1천만 원대로 진입하며 연일 상승장을 이어오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첫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알트코인도 영향을 받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후오비 코리아는 올해 첫 1천만 원 진입 구간 알트코인 중 비트코인SV(BSV)가, 지난해 1만 달러 구간에서는 쎄타(THETA)가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 첫 1천만 원 진입 구간은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작년 1만 달러 구간은 지난해 2월 26일부터 같은해 3월 8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후오비 코리아에 상장된 알트코인 변동률에 따른 상승 폭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1천만 원과 1만 달러로 진행 중임을 고려해, 바로 직전의 각 돌파 구간을 기준으로 잡았다.

올해 첫 1천만 원 돌파 구간에서는 비트코인SV(BSV)가 BTC 마켓에서 83.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암호화폐에 올랐다.

비트코인SV는 KRW(원화)마켓과 USDT 마켓에서도 각 71.2%, 68.9%라는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으며, 해당 기간 ETH 마켓에서는 하이퍼 캐시(HC, 44.6), HT 마켓에서는 후오비풀토큰(HPT, 58.6%)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후오비 자체 암호화폐인 후오비토큰(HT)은 BTC 마켓에서 4.9%, ETH 마켓에서 2.2% 소폭 올랐고, KRW(원화)마켓과 USDT 마켓에서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BTC 변동폭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후오비 코리아는 분석했다.

지난해 1만 달러 돌파 구간에서는 쎄타(THETA)가 USDT, BTC, ETH 마켓에서 모두 높은 상승을 보이며,각 24.8%, 26.7%, 39%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KRW 마켓과 HT 마켓은 열리지 않아 해당 자료는 제외됐다.

통계를 살펴보면, 1천만 원과 1만 달러 돌파 각 시점에서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마켓에서 지난해 알트코인이10.7%(비트코인 제외 206개 중 22개)의 상승을 보였지만, 올해는 알트코인이48%(비트코인 제외 408개중 196개)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비트코인 의존도가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통계를 통해 비트코인 상승 구간에 따라마켓별로 상이하게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상승하는 암호화폐는 비슷한 변동률이 적용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비트코인 반등에 따라 대부분 알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에 투자 시에는 지난 시세나 프로젝트의 개발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바람직한 투자를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지영 기자 j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