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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경총)은 7일 751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4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2일 증가한 수치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기업 대다수는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증가한 기업은 응답기업에 6.3%로 집계됐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들은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차원(19.2%)’ 순으로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 기업들은 전통적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를 집중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응답기업의 25.1%가 휴가 시 숙박장소 대여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기업의 73.7%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우 악화’로 답변한 기업은 15.8%였으며 ‘악화됐다’가 57.9%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됐다’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보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물음의 응답은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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