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허가를 받은 제품이 없...'))
8일 보툴리눔톡신 통관 데이터로 추정되는 품목(HS코드: 3002903090)의 수출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과 홍콩을 더한 톡신 수출 금액은 역대 최대인 7268만 달러(약 85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도 4858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3791만7000달러) 보다 28%나 증가했다.
현재 국내 제약기업 톡신 중 중국식약청(CFDA)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 그동안 중국향 수출은 따이공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중국은 1~2년 전부터 따이공 규제를 강화하며 밀거래 보따리상 단속 의지를 보였다.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업체들엔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톡스와 필러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술로 주목받아 국내 톡신업체들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다”며 “(중국)정부의 정기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산 톡신의 통관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따이공들이 가격경쟁력 높은 국산 제품들을 많이 사가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반면, 향후 정식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골머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의 불법유통이 계속될 경우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국내 톡신 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불법유통 루트를 찾아 막고 있지만 따이공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다른 루트를 찾아 사들고 간다”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4000억~5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불법 유통까지 더하면 1조 원을 웃돌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