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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10일, 버려진 자투리땅을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 쉼터로 재창조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사업으로 ‘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도시재생 및 생활SOC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경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고자 만든 명실상부한 국토경관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본 시상식은 이달 11일 9시부터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 파크 볼룸에서 열리며 대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함께 진행된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경제계, 예술가, 시민, 지방정부를 비롯한 조경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협력해 점진적 변화를 이룬 서울시만의 도시재생 모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은 시민의 체감만족도를 전반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공공프로젝트를 참고해 기획됐다. 다만 설치예술 위주인 독일·이탈리아 사례와 달리 시는 공공성에 초점을 맞췄다. 강남북 균형발전 필요지역, 공원녹지 부족지역, 도시재생사업지역, 생활형 SOC 필요지역 등을 중심으로 방치된 공간을 쉼터로 탈바꿈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에 있어 조경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진적이고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를 보여주는 우수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와 같이 서울시만의 독특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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