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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유출’ 영국 대사, 트럼프 압박에 결국 사임

영국 대사 사임에 주미 외교단 ‘트럼프 눈치봐야하나’

임보련기자(bl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11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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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 사임을 둘러싸고 미 외교가에서 외교관들의 고유업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20일 대럭 대사가 미국 워싱턴의 영국 대사관에서 내셔널 이코노미스트 클럽 행사를 주최했을 때의 모습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서툴고 무능하며 불안정하다”고 비판한 이메일 보고서를 본국에 전달했다가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킴 대럭 주미 영국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BBC는 이날 사이먼 맥도날드 영국 외무부 사무차관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럭 대사의 사의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대럭 대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솔직한 평가가 영국 한 주간지에 보도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응해 결국 대럭 대사의 사임을 이끈 것에 대해 주미 외교단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미 외교관들은 대럭 대사의 사임 사태를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리 중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대럭 대사와 같이 “같은 것(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보고)을 썼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주미 외교단은 타국을 향한 예고 없는 공격이 난무하는 워싱턴을 ‘블랙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앞으로 각국 대사들의 외교적 소통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모른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대럭 대사가 현재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으며, 이 후폭풍이 유력한 차기 영국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국의 대사를 ‘희생시켰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다른 정치 지도자와 달리 대럭 대사의 정당한 업무를 두둔하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대럭 대사는 존슨이 지난 9일 보수당 지도자 경선 TV토론회에서 자국의 대사를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과 관계가 좋다”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섰다.
 
앨런 던컨 영국 외무부 차관은 “존슨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의 대사를 희생시켰다”고 밝히면서 차기 보수당 리더로서 그의 행동은 “매우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에밀리 손베리 그림자 내각 외무장관은 “존슨 전 장관은 우리 정부를 웃음거리로 만들 뿐만 아니라 차기 보수당 리더가 영국의 뛰어난 국민들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문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지난 6일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를 “서툴고 무능하고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이메일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럭 대사를 강력 비난하며 지난 9일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상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주미 영국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영국 정부는 대럭 대사를 두둔하면서 유출자 색출에 나섰지만 대럭 대사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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