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국내 경제계에서 불황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상시적인 위기 속에서 기업마다 자구책을 강구하며 불황 타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위기 극복, 불황 타파 및 사업 다각화에 대한 니즈는 전 기업에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것만큼 경영자에게 어려운 과제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경영 난제를 자신만의 위기관리 방식을 적용해 해결한,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영자가 있다.
그가 바로 후지필름홀딩스의 회장 고모리 시게타카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주력 사업인 사진 필름 시장이 10분의 1로 축소된 상황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최대 위기를 극복했다. 동 시대 라이벌이었던 코닥이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할 때, 후지필름은 시대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현재까지 진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계기로 △철저한 구조 개혁 △새로운 성장 전략 구축 △연결 경영 강화 3대 개혁 방침을 내세워 후지필름의 혁신을 추진했다. 그 결과 후지필름은 사업 구조를 대전환해 LCD디스플레이 재료와 의료 기기 등 성장 분야에 주력해 V자 회복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고모리 회장의 경영 방침을 주제로 위기 상황에서의 경영자 역할,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과 용기, ‘혼의 경영’이 무엇인가 등을 설명한다.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마땅히 읽어야 할 책인 셈이다.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는 “제대로 된 기업의 리더는 자신의 혼을 다하고, 구성원의 혼을 모으고, 결국 기업의 혼을 불러일으킨다”며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홀딩스 회장은 “이 책은 내가 사회에 나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온 50년 동안 생각하고, 경험하며, 결론을 내린 것으로 가득 차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도 내 경험과 철학을 접하고 분명히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선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