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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2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국제 식품규격과 국가 간 협력사항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CODEX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TFAMR)의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총회에서 항생제 내성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 마련하기로 하고 회원국들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또 오는 12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7차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전될 것을 기대하고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방지와 안전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과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 식품규격, 관련지침 등 26개 최종문서를 채택하고 15개 신규작업을 승인했다.
주요 내용은 △건조 및 반건조 마늘에 대한 규격 신설 △식품첨가물 중 카로틴의 정의 개정 △식품 중 납 기준 개정 등이다. 신규 작업은 △승인된 포장식품의 알레르기 표시 △혼입가능성 알레르기 표시에 대한 지침 개발이 포함돼 있다.
한편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식품의 기준·규격과 관련해 중국, 일본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기준·규격 설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중국은 다음에 개최되는 식품첨가물 분과회의의 공동개최에 합의하고 집행이사회 아시아지역 자문 역할에 대해 일본과 논의했다.
식약처는 “CODEX를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국내 기준과 규격이 국제적인 규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부처와 협업을 통해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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