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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장수가 150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16일 한국은행이 보고한 '2019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조지폐 장수는 150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견된 위폐 343장 대비 56.3% (193장) 감소한 것이다. 반기 기준으로는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5000원권 구권 위폐가 줄어든 데 기인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0000원권(57장), 5000원권(53장), 50000권(35장), 10000권(5장) 순으로 5만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의 위폐가 감소한 가운데 만원권 위폐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32개로 전년 동기 32개와 동일했다. 다만 50000원권은 신규 위조 시도 증가로 새로 발견된 기번호 개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에 대한 위조 시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발견된 위조지폐 대부분의 92.0%은 컬러프린터, 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제작 됐으며 위조지폐 발견은 금융기관 101장, 한국은행 38장으로 전체의 93%가 화폐 취급과정에서 이뤄졌다. 금융기관이 신고한 위조지폐 중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89장(88.1%)으로 가장 많이 발견돼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 공로가 많은 경찰서 5곳과 시민 1명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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