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분양가 3.3㎡당 2678만원, 1년 새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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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17만원, 기타 지방 886만원…수도권 18% 상승, 기타 지방 1.96%에 그쳐

이철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16 11:00:00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67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53만 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48만 5000원에 비해 1.52% 정도가 상승한 것이다. 또한 전년도 같은 시기의 322만 7000원과 비교하면 9.66%가 상승했으며 3.3㎡당 102만 6000원이 오른 것이다.

전국의 신규 분양가를 끌어 올린 것은 서울 송파, 경기 용인, 제주 서귀포 지역으로 신규 분양가가 대폭 상승하며 전국의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당 평균 분양가격이 81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수도권으로 550만 6000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대비 4.03%가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전월대비 3.12%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03% 상승, 기타 지방은 1.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기별로 나눠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서울이 21.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18.05%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 역시 12.85%가 상승했다.

또한 2019년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8390세대로 전년 같은 시기의 1만 3009세대에 비해 4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1만 758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5%를 차지했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가 가시화되면서 밀어내기 물량 등이 더해져 수도권 분양 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물량은 5579세대에 그쳤으며 기타 지방은 2053세에 그쳤다. 세종시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254세대와 비교하면 148%가량이 증가한 것이며 지방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오히려 36%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신규 분양가가 상승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방은 전월에 비해 신규 분양가가 하락했다. 부산은 지난 5월 ㎡당 평균 분양가격이 392만 4000원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390만 6000원을 기록해 1만 8000원이 하락했다. 또한 충남 역시 지난 5월 ㎡당 평균 분양가격이 270만 2000원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261만 8000원을 기록해 8만 4000원이 하락했다.

이처럼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역 경기의 불황과 인근의 양산이나 세종, 조치원 등 인근 지역 부동산이 호황을 이루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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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기자 sicsicm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