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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크리스티앙 마턴)은 ‘하나로 단기채 펀드’의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우량 회사채,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기업 어음(CP)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또한 전 클래스에 걸쳐 환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 이 펀드는 채권투자 만기를 6개월 내외로 타이트하게 관리해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머니마켓펀드(MMF)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겸비한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설정액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출시 약 8개월 만에 3천억원에 달했다.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됨에 따라 금리변동에 빠르게 반응하는 단기채 위주로 자금이 몰리자 지난 7월초, 설정액 4천억원을 돌파한지 보름이 채 되지 않아 5천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금리는 연 0.05~0.3% (예금액 1000만원 기준),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1.2~1.7% 수준이다. 머니마켓펀드(MMF) 는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수익률은 대략 연 1.2~1.5%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불안정한 시장상황에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묶어두고 싶지 않고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이다.
한수일 NH-Amundi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총괄 CIO는 “글로벌 경기는 둔화 사이클에 진입후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인해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서 채권금리도 50년물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밑으로 크게 하락했다”며 “채권투자에 유리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물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아직도 높은 금리인 초단기 우량회사채 중심의 단기채펀드의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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