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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에 대한 소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숙박시설 안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관광숙박업의 분야별 지적건수는 소방분야가 56%, 시설분야가 23%, 안전관리가 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15일~6월 5일 실시 대상 2111개 중 246개(약12%)에 대해 실시됐다.
또 총 438건의 지적건수 중 소방분야가 22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 소방분야 지적율은 관광숙박업 56%, 관광펜션업 42%, 한옥체험업 51%, 외국인관광 도시 민박업 4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전체 지적건수 중 소방분야가 49%로 가장 높았다. 관광펜션업 역시 소방분야 지적이 가장 많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주요 안전점검 분야를 여름철 건축물 안전과 화재안전으로 정하고 건축물과 소방 분야에 대해 주로 체크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숙박시설의 건축물은 소방분야 체크 항목이 많고 실태조사에 관할 소방관이 참여해 소방분야 지적 건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점검 대상을 제대로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점검을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점검 대상 비율을 늘리고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투입시키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 소관 안전점검 대상인 관광숙박시설은 총 5725개다. 이 중 △관광숙박업 2111개(호텔 1883개,‧ 휴양콘도 228개) △관광펜션업 524개 △한옥체험업 1282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1808개 등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의 후속 조치로 소규모 숙박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분야도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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