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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는 여름휴가 때 이직 준비를 해 본 경험이 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최근 직장인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2%는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22%는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직 준비를 할 계획이 없다’는 37.9%였다.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직급별로 살펴봤을 때 사원·대리가 가장 많았고 과장·부장, 임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어서’가 42.1%로 가장 많았고 △상사·동료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22%) △회사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어서(20.1%)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8.4%) △아직 비수기라 경쟁자가 적을 것 같아서(7.5%)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이직 활동 계획은 △채용정보 검색(30.4%)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 작성(24.3%) △이력서 작성(17.3%) △입사지원서 제출(10.3%) △면접 응시(9.8%) △어학, 자격증 등 시험 응시(5.6%) △헤드헌터와 미팅(2.3%) 등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 71.5%는 이직 준비 계획을 상사나 동료에게 ‘알리지 않을 것이다(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알리지 않는 이유는 △이직이 확정되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47.1%) △회사에 소문이 나 이직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봐(21.6%) △상사·동료의 눈치가 보여서(11.8%) △이직에 실패할 경우 민망할 것 같아서(8.5%)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8.5%) △이직을 말리거나 붙잡을 것 같아서(2.6%) 등으로 답했다.
한편 ‘이직 준비는 언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재직 중(85.3%)’에 하는 것이 좋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재직 중 이직 준비의 어려움은 △면접 시간 내기가 어려움(37.6%) △업무와 병행하느라 집중이 어려움(26%) △일에 치여 준비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짐(11.8%) △상사·동료에게 들킬 까봐 조마조마함(10.1%) △업무에 집중을 못해 효율이 떨어짐(7.5%) 등으로 응답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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