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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의 영업총이익이 3079억원(+13% YoY)이며 영업이익 694억원(+19% YoY), 당기순이익(지배주주) 440억원(-4% Yo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제일기획의 분기 사상 최고실적이며 컨센서스 최상단(680억원)도 넘어서는 호실적으로 평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계열과 비계열의 동반성장과 경비 효율화를 통한 호실적”이라며 “연결 영업총이익 성장률(YoY)은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는데 이 중에서 계열 성장률은 +14%, 비계열 성장률은 +9%를 각각 달성해 2개 분기 연속으로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본사와 해외 전지역이 모두 성장을 달성하는 흔치 않은 분기”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성장률(YoY)이 33%를 달성해 닷컴과 이커머스에 대한 계열광고주의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의 역대 최고 분기실적 달성에 대해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업 다각화·디지털 비중 증가·배당 정책 등을 체질 개선의 성공 잣대로 꼽았다. 제일기획은 전통 광고 영역인 소비자 가전에 대한 광고 외에도 소재·산업재의 시장 동향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국내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비중은 38%까지 확대되고 올해 이후에도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어 대신증권은 전통 광고대행사라는 인식하에 디지털 대응이 늦은 것으로 오해 받고 있으나 2분기 기준 GP의 38%는 디지털로 주요 광고주의 닷컴 비즈니스를 대행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3%의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올해에만 30% 급등했기 때문에 하반기 주가는 매분기 추가로 개선되는 실적을 확인하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투자의견은 유지(BUY)이며 목표주가는 33,500다. 대신증권의 투자의견은 유지(BUY)이며 목표주가는 35,000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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