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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3일 도수가 있는 물안경과 일정 도수 이하의 돋보기안경에 대해 온라인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7월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개정안 내용을 보면 인터넷·텔레비전·홈쇼핑 등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사업자와 안경사는 도수가 있는 물안경과 양쪽의 도수가 같고 +3.0디옵터 이하인 단초점 돋보기안경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의 온라인 몰을 통해 소비자 청약을 받아 해외에서 구매·배송 대행하는 방법으로 판매할 수 있다.
반면 소비자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 후 국내로 배송 받는 방식인 해외 직구(직접배송)는 이번 개정안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재 도수가 있는 모든 시력보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안경업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복지부는 “전문가 연구 등을 통해 온라인판매를 허용해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했다”며 “눈 건강에 위해가 적다고 판단된 일부 돋보기안경 등에 대해 온라인판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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