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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슈 속에서 기술은 경제 전반에 걸친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마저 덮어준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량 공유 서비스는 현재 성희롱과 교통 법규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인종 평등과 노동권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의 이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화의 시발점이 된 실리콘밸리의 기술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기업이 된 우버가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우버는 알고리즘과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용을 위한 새로운 템플릿을 구축했다.
이 책은 우버의 이러한 사업 방식을 토대로 디지털시대 노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면서 누구나 얼굴 없는 상사에 의해 업무가 관리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25개 이상의 도시에서 우버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그들의 근무 환경과 핸들 뒤에 가려진 그들의 실제적인 삶을 보여주는 창을 제공하면서 세계 곳곳의 차량 서비스와 공유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버 플랫폼의 강력한 힘을 설명한다.
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의 실체를 파헤친 이 책은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물론 디지털 사회의 노동, 공유 경제, 사용자 경험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 현실을 전한다.
크리스 휴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는 “이 책이 우버의 비밀스러운 노동 및 기술 문화를 깊이 파헤치며 미국의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는 노동 환경을 탐구한다”며 “이 주제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할 책이다”고 적극 추천했다.
[김선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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