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전라 각 3곳…올해안 ‘편입토지 보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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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울산·경산·광주·여수·순창 등…보상계획 열람 공고 후 보상시작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04 15:06:45

연말까지 수도권에 9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도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LH가 조만간 감정평가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편입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토지 보상을 앞두고 있는 곳은 경상도 3곳, 전라도 3곳 등이다. 먼저 경상도에선 경상대임 공공주택지구가 첫 손에 꼽힌다. 이곳은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 일원에 위치한다. 사업 면적은 162만 9528㎡로 오는 2023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구역 조성, 청년인구를 위한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과 희망이 깃든 도시, 중장년과 노년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LH이며 1만 1478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할 예정으로 오는 11월부터 편입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당초 이곳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추진되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 사업이 보류되었다가 공공주택지구로 전환된 곳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하이테크파크지구도 있다. 경상북도 영천시 중앙동 일원의 122만 2404㎡의 부지로 오는 2022년까지 23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능형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 관련 R&D센터 및 미래형 자동차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마친 상태이며 오는 10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원의 13만 8634㎡의 공간에는 오는 2022년까지 대학생, 사회초년생, 산업단지 종사자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계층과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879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 ‘울산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계획 이다.

이곳엔 11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이번 주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편입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전라도에선 전북개발공사가 전북 순창군 순창읍 9만 8866㎡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소규모 환경 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한다. 주택수요 대응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달 1일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마친 상태이며 감정평가 등을 오는 11월부터 편입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의 97만 9165㎡에는 오는 2022년까지 전남개발공사가 4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살고싶은 복합 정주공간 조성과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16일,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마친 상태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6월부터 협의보상이 시작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 일원에 위치한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는 LH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3078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