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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집행 공원부지를 지구지정을 통해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진된다. 부천역곡·성남낙생·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는 오는 10월 각 지구지정을 거쳐 본격사업에 나선다.
이들 사업지구는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으로 3기신도시와 함께 공공주택지구로 발표된 곳이다.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인 지존은 최근 LH가 부천역곡·성남낙생·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10월까지 지정 고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지구지정이 끝나면 내년부터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천역곡 지구는 부천시 춘의동 일원에 자리한다. 규모는 71만 7679㎡(개발제한구역 54만 8694㎡ 포함) 등이다. LH는 이곳에 1조 3800억원(건축비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5500가구의 공공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본래 부천시 도시공원으로 결정됐으나 지자체의 재원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됐다.
성남낙생 지구는 분당구 동원동 일원의 57만 8434㎡(장기미집행 공원 면적 5만 6832㎡ 포함)의 공간으로 LH가 오는 2026년까지 4291가구의 공공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장기미집행 공원부지인 낙생도시자연공원과 동원 도시개발사업 지구가 포함돼 있다. 해당 지구 남서측에 위치한 낙생저수지 주변으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및 용인시 주택건설사업이 추진되는 등 개발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계획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LH는 동안구 비산동 일원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6만 1234㎡와 개발제한구역 3만 4564㎡를 포함한 11만 1202㎡에 2026년까지 881가구의 공공주택을 짓는다.
안양매곡 지구는 개발제한구역(GB)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부지가 혼재하는 지역으로 보전가치가 낮으며 주변에 안양시 관내의 원도심 낙후 주거지역이 위치해 주택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개발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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