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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벨기에 케이팝 아카데미 졸업공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월드뮤직 전문 공연극장 뮤직퍼블릭(Muziekpublique)에서 개최됐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케이팝 아카데미에는 70여명의 벨기에 등 유럽인들이 보컬과 댄스 수업에 참가해 5주간의 수업을 통해 케이팝 보컬과 댄스를 배웠다. 이 중 우수 참가자 60여명은 졸업 공연 전 제4회 케이팝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수료증을 받을 예정이다.
졸업 공연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케이팝 아카데미 운영을 시작한 2016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케이팝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그동안 배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낸다.
이번 졸업공연에는 벨기에 방송국 BX1이 취재하기도 했다. 드니 꼬드롱 기자는 “개인적으로 처음 케이팝과 관련한 취재를 하게 됐는데 학생들의 공연을 보고나니 왜 케이팝이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며 졸업공연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제4회 벨기에 케이팝 아카데미 보컬강사 정소영씨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현지 친구들이 케이팝을 통해 한국어를 배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댄스반을 맡은 김현진 강사는 “처음에는 수줍어서 동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케이팝과 함께 졸업 공연을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대표적 공원인 쌩깡뜨네르 공원과 로얄 갤러리 생 위베르 거리에서 플래시몹과 랜덤 플레이 댄스를 개최해 수많은 관광객과 행인들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동안 브뤼셀 유명 대형공연장 포레스트 나시오날(Forest National)에서 벨기에 내 최초 대형 케이팝 행사인 K-커뮤니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벨기에 내 최대 한류 동호회인 케이팝 벨지움 소사이어티와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10월 5일 저녁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특별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제4회 케이팝 아카데미 참가자도 참가해 케이팝 보컬 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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