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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용산을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6일 한강대교(용산~노들섬~노량진) 북단의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다리를 신설하기 위해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량진 방향으로 연결되는 노들고가차도가 있는 남단(노들섬~노량진)과 달리 북단은 노들섬과 용산을 연결되는 시설물이 없어 보행길을 조성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구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1억원 규모로 연령 제한 없이 전문가,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상식은 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방향을 정하고 내년 국제현상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길 예정으로 2022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공모는 6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20일 17시까지(45일 간)이며 시상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문가 부문의 경우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룬 보행교의 창의적 디자인 △한강의 다양한 기후(바람, 폭염, 추위 등)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한강 조망,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녹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한강대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 △노들섬과 용산 이촌동 방향 보행교 연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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