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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가 서울 양원지구의 ‘신혼희망타운’ 당첨자와 예비입주자 명단을 잘못 발표해 빚고 있다.
6일 LH는 지난 2일 발표한 서울 양원S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명단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LH는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재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당첨자 269명 중 16명이 예비입주자로 지위가 바뀌었고 대다수 당첨자의 동·호수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일 청약자들은 추첨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청약자들은 1단계 낙첨자 가운데 2단계 당첨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1단계 낙첨자더라도 2단계에서는 합격선인데 예비번호를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LH는 사태 파악에 나섰고, 청약자들의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LH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정정된 당첨자 명단과 함께 청약신청자에 대한 모든 서열을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약자들은 입주자 선정 오류에 대한 투명한 절차와 결과 해명을 요구하며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 청원자는 “단순히 예비자 정정 문자로만 통보할 것이 아니라 1단계, 2단계 모두 당첨자를 공정하게 선정했는지 전반적인 확인 및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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