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하남, 교통 호재에 2020년 급상승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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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수인선 복선전철에 지하철 7호선 연장, 하남은 지하철 5호선 연장

이철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08 12:06:26

▲ 2020년 하남권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미사지구의 교통난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하남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스카이데일리 DB]

2020년에는 수도권의 서북부와 남부, 서남부권에 각각 1개씩 교통망이 확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북부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남부권은 하남 복선전철, 서남부권은 수인선 복선전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이 부동산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북부의 호재로 꼽히는 문산과 서울을 잇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2015년 10월 착공했으며 만 5년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이 도로는 추후 익산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서울과 파주 문산읍을 연결하는 35.2km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통일을 대비해 ‘평양-개성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부권에서는 가장 핫한 소식으로 하남선 복선전철을 꼽을 수 있다. 지하철 5호선의 연장선인 하남선 복선전철은 상일동역과 창우동을 연결하는 라인이다. 총 길이는 7.7㎞며 5곳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우선 2020년 상반기에 풍산동까지 이어지는 4.7km의 구간 작업이 끝난 후, 하반기에 풍산동에서 창우동까지 이어지는 3km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권 복선전철의 개통은 미사지구의 교통난을 해결해줄 뿐 아니라, 하남이 동남부의 핵심 주거지로 자리잡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부권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수원과 한양대를 연결하는 라인이다. 이 라인이 연결되면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송도와 월곶 등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이 원할해질 뿐 아니라, 수원에서 강남권으로 이어지는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지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해진다.

게다가 2021년 대곡과 소사를 연결하는 라인이 개통될 경우 서해선을 이용해 김포나 일산으로의 접근도 용이해진다. 때문에 인천 서북부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줄 최고의 호재라 할 수 있다.

서남부권의 또 다른 호재로 꼽히는 7호선 연장은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남역을 잇는 4.2km의 라인이다. 7호선 연장이라고 하지난 실질적으론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인천 지하철 2호선으로 연결이라고 하는 게 맞다. 내년에 이 라인이 연결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이들은 청라국제도시의 시민들이나 검단 지역의 시민들이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이 모든 라인이 완성되면 하남을 비롯한 미사지구의 교통 문제는 물론 지금까지 소홀했던 인천과 검단 지역의 교통 문제를 일부 해결해,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철규 기자 sicsicm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