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富동산 > 아파트

여수 6주·순천 3주·광양 44주 연속 보합·하락 없이 ‘상승 기록’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11 07:00:45

▲ 여수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6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여수의 산업단지 전경 [사진=스카이데일리DB]

전라남도 여수·순천·광양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주 여수 아파트 매매 값 변동률은 0.12% 상승했다. 뒤이어 순천(0.12%)과 광양(0.04%)도 상승을 기록했다.

여수는 지난 6월 24일 보합(0.00%)를 기록한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6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순천도 지난달 15일 보합(0.00%)으로 집계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저평가 받아오던 광양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44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들 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적은 공급물량, 저렴한 가격, 일부 개발 호재 등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며 “여수·순천·광양 모두 입주 물량이 적은 편으로 한국감정원 자료에는 광양의 경우,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이 집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은 이달 중 1400세대, 여수는 286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이 올해 공급 물량의 전부로 파악된다”며 “또한 이들 지역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체는 없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 가격이 따라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부적으로 보면 순천의 경우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이 예정돼 있는데다 외국인학교 부지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대 기존 아파트들에 호재로 받아들여 가격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실제 KB부동산 시세에 다르면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소재 ‘중흥S클래스2단지’ 공급면적 109.24㎡(약 33평), 전용면적 84.99㎡(약 26평)인 호실의 상위 평균가는 지난 6월 2억 9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이달 9일 기준 2억 9500만원을 기록하며 두 달 사이 500만원이 상승했다.

여수시 봉계동에 자리한 ‘아주타운’ 아파트 공급면적 76.56㎡(약 23평), 전용면적 59.94㎡(약 18평)인 호실의 상위평균가는 한 달 사이 250만원이 올랐다. 이달 9일 기준 해당 면적 호실의 상위평균가는 1억 1500만원이다.

여수시 신기동 소재 ‘주공(1차)’ 아파트 공급면적 45.12㎡(약 14평), 전용면적 39.72㎡(약 12평) 호실의 상위평균가도 두 달 사이 500만원이 올랐다. 이달 9일 기준 해당 면적 호실의 상위평균가는 8000만원이다.

광양시 중동에 위치한 ‘성호(2-2차)’ 아파트 공급면적 79.34㎡(약 24평), 전용면적 59.79㎡(약 18평)인 호실의 이달 9일 기준 상위평균가는 9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해당 면적 호실의 상위평균가가 94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100만원이 올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