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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민들의 안전체감도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은 각종 재난사고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3세 이상의 일반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국민의 사회전반 안전체감도는 5점 만점에 2.65점으로 지난해 하반기인 2.74점에 비해 0.09점 하락한 것이다. 2017년 상반기(2.64점) 이후 가장 낮다.
사회전반의 안전체감도에서 일반국민은 13개 분야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체감도가 감소했다.
일반국민은 '신종 감염병'이 2.95점으로 가장 높고, 원전사고 2.89점, 붕괴사고 2.83점, 화학물질 2.77점, 자연재난 2.76점, 안보위협 2.74점, 화재 2.61점, 산업재해 2.56점, 범죄 2.47점, 교통사고 2.39점, 성폭력 2.26점, 사이버위협 2.25점, 환경오염 2.19점 순으로 집계됐다. 체감도가 가장 낮은 환경오염 분야는 봄철 미세먼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문가들이 느끼는 안전체감도는 3.00점으로 지난해 하반기(2.77점)보다 0.23점 상승해 안보위협을 제외한 12개 전 유형에서 증가했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안전의식이 낮은 분야는 부처에서 추진하는 각종 안전대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국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고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의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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