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가 인구 절반에 달하는 2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06만 126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달 9만 932명 증가해 2326만 8991명에 이르렀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올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을 쉽게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청약 당첨으로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잇다는 ‘로또 청약’이란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가입에 소극적이던 일부 시민들까지 단기간에 가입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결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에 불을 붙인 셈이다.
또한 지난달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31일 기준 580만945명이던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582만 624명으로 늘어났다. 한 달 사이 1만 9679명이 증가했다. 지난 5월에서 6월 한 달 사이에 증가한 인원만 694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이 바뀌면서 모든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는 서울은 이 규제를 다 적용받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 내에서 청약을 통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내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답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