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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이은 호재를 보이며 국내 조선 업...'))
삼성중공업(이하·삼성중)이 연이은 호재를 맞으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삼성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3천DWT)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총 7513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삼성중은 225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총 19척, 36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의 46%를 달성했는데 이번 계약 체결로 총 29척, 42억달러를 기록해 목표의 절반을 넘는 54%를 달성했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삼성중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됐다.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하며 이 기술이 적용된 삼성중의 선박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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