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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7%p하락한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은행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해 금융감독원은 부실채권비율에 대한 손실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9년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 대비 0.07%p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로 전분기말 대비 4.2%p 상승했다.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5%(1조원) 감소했다. 이는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여신은 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는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발행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3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원으로 78%을 차지하며, 전분기 2조4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2%이며 전분기말 대비 0.11%p, 전년동기 대비 0.24%p 하락했으며 대기업여신비율 또한 1.95%로 전분기말 대비 0.16%p, 전년동기 대비 0.51%p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은 0.97%로 전분기말 대비 0.08%p, 전년동기 대비 0.07%p 하락했으며 개인사업자여신은 0.35%로 전분기말 대비 0.05%p 전년동기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 전분기말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보다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0.19%로 전분기말과 전년동기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타 신용대출은 0.39%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0.03%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8% 전분기말 대비 0.05%p 상승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부분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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