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하기 좋은 회사…청년친화강소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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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내달 10일까지…금융·세무조사 우대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20 13:18:40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청년친화강소기업’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접수한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청년이 궁금해 하는 기업 정보를 발굴 제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조기 취업 유도를 위해 2016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임금 수준 △성과 공유 정도 △근무유연성 △복지 공간 △교육·문화생활 지원정도 △정규직 비율 △청년 노동자 비율 △청년고용유지율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고용 관련 실적이 우수해 청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알짜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지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의 2018년 중위임금은 326만원, 평균임금은 367만원으로 조사돼 전체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 비해 각각 54만원, 64만원이 많았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 당 평균 12.1명이고 이중 66.7%가 청년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 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4.3명, 청년은 5.3명을 더 채용해 고용창출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기준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노동자 비율도 47.3%로 일반 기업에 비해 19.9%p 높아 청년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크넷을 통한 입사지원 현황을 보면 2019년 상반기 중 561개 기업에서 4956명을 구인했고 총 3만8102명이 입사를 지원해 7.7:1의 지원 비율을 보였다. 일반 기업 구인 대비 지원율은 5.8:1이었다.

2019년에 새로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의 경우 선정 전 입사 지원율이 7.0:1에서 선정 후 7.8:1로 다소 높아졌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금융우대, 정기 세무조사 제외 기업 선정 시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임금체불, 산재 사망사고 발생 등의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으로 청년이 선호할 만한 근로조건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신청 방법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청년친화강소기업 운영사무국’으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결과는 12월 중 발표되며 선정기업의 유효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박종필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은 우리 주변에 알려 지지 않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청년층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청년들을 채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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