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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본격적인 담배의 계절이 돌아왔다고 전망했다. KT&G가 국내외 담배 및 부동산 부문의 마진 개선으로 본업의 체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담배의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담배 수출의 회복과 배당 등이 부각된다고 내다봤다. KT&G의 투자의견은 Buy이며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KT&G의 2분기 국내외 담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40%대로 개선됐다. 이중 부문 이익 개선은 제품 믹스와 가격 인상 효과이며, 국내 담배 부문 이익 개선은 전자담배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중동향 수출 회복과 신시장의 고성장 유지로 전체 담배 수출이 전년 대비 55.4% 증가할 전망이며 해외법인은 10% 이상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국내의 전자담배 시장은 KT&G의 점유율이 30%이상으로 확대되며 매출액은 5.1% y-y 증가,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개선되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했을 때 배당을 증액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KT&G의 국내 담배 부문은 약 40%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전자담배가 출시 초기 일반 궐련 대비 낮은 마진을 보여 전체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생산량이 BEP(손익분기점)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마진이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는 일반 궐련과 전자담배 합산 매출액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서면서 전자담배가 외형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물론 올해 2분기 국내 담배 부문 전체 마진은 40%로 회복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담배 출시가 전체 국내 담배 부문의 외형과 내실에 모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전체 국내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며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의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외 담배 성장성과 수익성이 회복됐는데 이는 KT&G의 전사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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