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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성내동에 지난 6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래미안 명일 솔베뉴’ 단지의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면적 49㎡인 호실의 현재 시세는 7억 9000만원~8억 4000만원 정도 나타났다. 5억 2500만원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무려 2억 6000만원에서 3억원 가깝게 오른 셈이다.
올해 1월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입주한 ‘답십리 파크 자이’의 전용면적 49㎡인 호실의 시세는 6억 5000만원에서 6억 9000만원 수준이다. 이곳 역시 분양가(3억 6000만원) 대비 최소 2억 9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해당 면적의 호실이 특히 서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희소성이다. 부동산114를 통해 공급량, 청약자 등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 공급된 전용면적 40㎡대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573세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서울에 일반분양 몫으로 3만 8933세대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약 1.4% 수준으로 공급규모가 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전용면적 40㎡대 호실은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을 크게 웃돈다. 지난 4년 동안 전용면적 40㎡대 청약자는 1만 3927명이다. 공급 규모 대비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청약자는 76만 6837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9.7대 1 이다.
부동산 인포의 권일 팀장은 “면적이 작은 만큼 절대 분양가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역세권이면서 소형으로 나오는 물량은 일단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 중에서 전용 40㎡대 아파트는 고덕자이(2021년 2월 입주예정),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내년 5월 입주예정), 논현 아이파크(2020년 8월 입주예정),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2021년 12월 입주예정) 등이 있다.
한편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의 경우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4㎡ 39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전용면적 41㎡ 1세대의 청약을 실시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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