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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2분기 중 131억달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외국 채권 및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2/4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기준으로 2986억달러를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102억6000만 달러 늘어난 1673억5000만 달러가 됐다. 보험사 잔액은 18억2000만 달러 상승한 874억2000만 달러이며 외국환은행은 6억8000만 달러 증가한 235억6000만 달러가 됐다. 증권사는 3억5000만 달러 증가한 202억7000만 달러가 됐다.
다만 외국환은행을 제외한 주요 기관투자가의 투자 잔액 증가규모는 전분기 대비 4000만달러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해외 주식투자가 44억8000만 달러 증가로 92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는 90억4000만 달러 상승한 1638억2000만 달러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아페이퍼(Korean Paper·한국물)에 대한 투자 잔액액은 419억6000만 달러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4억2000만달러 감소됐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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