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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기업들의 기부금 사용이 인색했다. 반면 현금배당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기부금 규모가 매출액 대비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한 기업은 NHN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재벌 및 CEO·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기업과 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가운데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17개 기업의 기부금 총액은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17개 기업 전체 매출액이 654조6000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금은 0.13%에 불과했으며 2011년 20대 기업이 기록한 0.18% 보다 낮았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N으로 매출액 대비 1.06%인 253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나 매출액 대비로는 0.12%로 20대 기업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부에 인색했다. 시가총액 2위, 3위, 5위에 올라있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8%, 0.05%, 0.04%로 저조했다. 한편 재벌닷컴이 20일 공개한 자산순위 10대그룹 소속 12월 결산 83개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기부금 지출현황을 보면, 지난해 이들 그룹의 기부금 총액은 8193억원으로 2011년 9096억원보다 903억원이 줄어들었다. 10대그룹 83개 상장사의 기부금 비중이 전년에 비해 9.9% 크게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이들 10대그룹 상장사의 현금배당금은 2011년 5조7364억원에서 지난해 5조8985억원으로 2.8%(1620억원)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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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N으로 조사됐다. NHN은 지난해 2조3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액 대비 1.06%인 253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대기업들의 배당은 늘었지만 기부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기부금 규모가 매출액 대비 평균치를 밑돈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한 기업은 NHN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재벌 및 CEO·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기업과 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가운데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17개 기업의 기부금 총액은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17개 기업 전체 매출액이 654조6000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금은 0.13%에 불과했으며 2011년 20대 기업이 기록한 0.18% 보다 낮았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N으로 조사됐다. NHN은 지난해 2조3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액 대비 1.06%인 253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2011년과 비교하면 기부금 비중은 0.21%포인트 낮았다.
▲ 자료:CEO스코어 ⓒ스카이데일리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컸던 기업 2위는 KT&G로 매출 3조9900억원 중 232억원을 기부금으로 썼다. 2011년보다 0.09%포인트 많은 0.58%였다.
SK텔레콤은 16조3000원 가운데 814억원을 지출, 0.5%의 비중을 차지해 3위에 랭크됐으며 KT는 매출 23조8000억원 중 990억원을 기부해 0.42%의 비중으로 4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과 KT도 전년 대비 각 0.07%포인트와 0.06%포인트씩 낮아졌다.
LG생활건강 기부금은 48억원에서 132억원으로 2.5배 이상 높아졌다. 기부금 비중이 0.2%포인트 오른 0.34%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부금 비중 6위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1년 0.55%에서 지난해는 0.31%포인트 낮아진 0.24%에 불과했다. 액수는 3000억원에서 1330억원으로 떨어졌다.
CEO스코어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2011년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면서 2400억원을 출연해 기부금이 컸기 때문에 지난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나 매출액 대비로는 0.12%로 20대 기업 평균에 못 미쳤다. 기부금은 235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370억원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부에 인색했다. ⓒ스카이데일리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나 매출액 대비로는 0.12%로 20대 기업 평균에 못 미쳤다. 기부금은 235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370억원 줄었다.
포스코도 기부금으로 740억원을 사용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0.12%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부에 인색했다.
시가총액 2위, 3위, 5위에 올라있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8%, 0.05%, 0.04%로 저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4조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703억원에 불과했다. 현대모비스도 30조8000억원 중 134억원만을 기부금으로 썼다. 기아차 역시 매출액은 47조2400억원에 달했지만 기부금은 10억원 정도 늘어난 220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LG화학 0.1%, 롯데쇼핑 0.08%, LG디스플레이 0.05%, SK하이닉스 0.03%, LG 0.02%, 삼성물산 0.02% 등으로 기부금 비중이 저조했다.
CEO스코어는 “20대 기업 가운데 SK이노베이션, LG전자, 에쓰오일 등은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기타비용에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료:재벌닷컴 ⓒ스카이데일리
한편 재벌닷컴이 20일 공개한 자산순위 10대그룹 소속 12월 결산 83개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기부금 지출현황을 보면, 지난해 이들 그룹의 기부금 총액은 8193억원으로 2011년 9096억원보다 903억원이 줄어들었다. 10대그룹 83개 상장사의 기부금 비중이 전년에 비해 9.9% 크게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이들 10대그룹 상장사의 현금배당금은 2011년 5조7364억원에서 지난해 5조8985억원으로 2.8%(1620억원)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10대 그룹 중 조선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의 기부금이 2011년 2277억원에서 지난해 978억원으로 57.1%나 쪼그라 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배당금도 2955억원에서 1938억원으로 34.4%가 하락했다.
삼성그룹 14개 상장사의 기부금은 2011년 2896억원에서 지난해 3081억원으로 6.4%가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기부금이 크게 줄었지만 삼성중공업의 기부금이 143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7배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 7개사는 실적하락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6.4% 줄였지만 기부금은 543억원에서 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9.9%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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