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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최수정 마케팅·영업기획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사장은 한국 코카-콜라 사상 첫 여성 CEO다. 브랜드매니저에서 시작해 대표이사가 된 첫번째 내부 발탁 인사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2006년 환타·스프라이트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해 탄산브랜드 총괄 매니저를 거쳐 2013년 마케팅 상무로 임명됐다. 지난해부터는 영업 기획·관리를 총괄했고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씨그램, 조지아커피, 토레타, 아데스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코카-콜라 최초의 건강기능식품인 ‘태양의 신체건강 W차’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종합음료회사로서 입지를 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도 받는다.
최 사장은 각 브랜드별 독자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탄산과 비탄산 제품의 균형있는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 코카-콜라 뿐 아니라 코카-콜라 대만, 홍콩, 몽골 등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 사장은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우리나라 음료 시장의 특성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음료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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