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국토교통부는 8일, 조종사와 관제사의 실수를 줄여 항공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종사·관제사 인적과실 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김포공항에 계류장을 이용하는 항공기와 승객 등을 안내하는 전용 관제탑이 신설된다. 계류장은 공항에서 여객의 항공기 이용, 화물·우편물의 적재·적하, 주유, 제빙·방빙, 정비 등을 위해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된 지역을 의미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무단이륙, 아시아나 항공의 일본 나하공항 활주로무단 진입 등 안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아울러 이번 대책은 외국인 기장은 내국인 부기장과 한 조를 짜도록 하고 전자비행정보장치(EFB)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추가해 항공기 위치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며 인천공항 유도로의 등을 상시 점등해 이동경로의 혼선을 예방하고 항공기가 활주로·유도로로 오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로 관제지시를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또한 조종사와 관제사가 호출부호를 착각해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항공기들이 같은 시간대 유사한 호출부호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며 민군협력회의를 열어 근접비행 사례 공유 등 항공안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적과실 예방 대책과 더불어 전국 관제시설을 상시적으로 감독해 항공안전 수준을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