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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중 여덟 명 가량이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탑승 수속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탑승객 323만 명 중 76.6%인 247만 명이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10만 명의 이용객 중 33.1%인 103만 명의 승객만 스마트 체크인을 이용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용자는 2.4배 급증했다. 이용률은 43.5% 증가했다. 반면 직접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한 승객은 올해 75만6400여명으로 지난해 207만5300여 명과 비교해 약 64% 감소했다.
스마트 체크인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발권기로 전체 탑승객의 49.7%인 160만4000여명이 사용했다. 이어 81만4600여명이 이용한 모바일(25.3%), PC를 이용한 웹 체크인이(1.6%)를 자치했다. 스마트 체크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난 건 소속을 위해 줄을 서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 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명 LCC인 에어아시아,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은 스마트체크인을 이용하지 않고 체크인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제주항공도 이 같은 탑승 수속 형태 변화에 맞춰 국내선은 ‘스마트 체크인’을 기본으로 공항 서비스를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이용객들은 모바일이나무인 발권 기를 통해 탑승 수속을 하도록 현장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의 탑승 수속 카운터는 수하물을 맡기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혼잡도를 줄여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무인 발권을 돕기 위한 안내 직원을 배치해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승객을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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