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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성수기 진입으로 주가가 점진적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77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2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세이버 신규 사업의 지연과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며 “하반기 성수기의 진입으로 우려보단 기대 요인이 많아 주가가 점진적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에서 미국 내 갤럭시 노트10의 신규 케이스가 1~5위권으로 슈피겐 브랜드가 차지해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9월 아이폰 신제품 런칭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인수한 케이스올로지(Caseology)가 아마존의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판매 중이며 일부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아마존 인도에 이어 2020년초 인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오터박스(OtterBox), 벨킨(Belkin) 등 아마존에 있는 미국내 주요 경쟁사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9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부과돼 45% 수준에 달하며 10월에는 추가 5% 부과될 예정이다. 반면 슈피겐코리아는 한국에서 제조해 무관세로 판매하므로 가격 경쟁에 있어서 우위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슈피겐은 아마존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약 10% 수준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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