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국토부 조건부 변경면허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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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임원·자본금·항공기 도입계획 등 물적 요건 충족 확인

장수홍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9-16 16:31:07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대표자 변경으로 인한 변경면허 신청을 한데 조건 부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에 대표자 변경에 따른 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 신청을 하고 국토부를 통해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0년 하반기에 인천공항에서 미국·캐나다·베트남 등의 중장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으로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국제항공운송사업자다.

면허취득 후 지난 6월 대표자 변경에 따른 변경면허를 신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그간 △내부 T/F △교통연의 전문검토 △외부전문가 자문(법률·회계) △현장관계자 의견청취 등을 거쳐 면허기준 미달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했다.

이는 항공사업법령 상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자의 대표변경을 면허의 중요한 변경 사항으로 정하며, 면허기준 충족여부와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심시한 후 발급하도록 규정짓고 있는 이유에서다.

심사결과 에어프레미아에 외국임원 등 결격사유는 없었으며, 자본금은 194억원(별도 자본잉여금 249억원), 항공기는 오는 2022년까지 B787 7대를 도입하는 계획으로 물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본금 가장납입 등의 부정행위 역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에어프레미아가 신규면허 전 확보한 다수 투자의향자들은 투자의향 금액을 기존 165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상향해 투자의향서(LOI)를 재체결하는 등 여전한 투자의사를 내비췄다.

이 외에도 에어프레미아의 노선계획과 항공안전 관련 시설·인력 확보 계획, 소비자 구제계획 등에는 신규먼허 취득 시에 대비한 주요사항의 변동은 없는 등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자 변경에 대한 항공운송사업 변경먼허를 발급하되, 그간 일부에서 투기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앞으로 면허관리를 더욱 엄격히 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에어프레미아는 신규면허 취득 당시 부과받은 △1년 내 운항증명 신청 △2년 내 취항 조건 철저 준수 △추가투자계획(650억원 수준 신주발행)에 대한 세부계획대로 이행해 재무 건전성 유지 △추가투자 이행상황과 지분 5% 이상 보유 주주의 지분 매각상황 상시 보고 △주요 주주 지분 매각제한 확대계약 충실 이행 여부 등을 준수해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의 재무건전성이 유지되는지 재무감독을 계속 실시하고 면허조건 미이행과 재무건전성 미달 등의 경우에는 면허취소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장수홍 기자 sh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