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부문 대기환경 정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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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황유 규제와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대응방안 논의

장수홍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9-19 16:38:33

▲ 18일 한국선주협회는 유관부처와 함께 2019년 해운부문 대기환경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저유황유 사용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국선주협회]

한국선주협회가 유관부처와 함께 해운부문 대기환경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 다가올 저유황유 사용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한국선주협회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해운부문 대기환경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설명회는 오는 2020년 저유황유 사용규제와 더불어 선박에너지효율규제 등 대기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규제도입에 앞서 저유황유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과 해운부문의 온실가스 및 대기환경 규제 현황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운부문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세부사항으로 ‘IMO 온실가스 논의 동향과 규제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어 ‘선박 온실가스 감축전략 대응기술 및 전망’을 통해 IMO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내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주요 사항으로 △IMO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국내 작업반 구성 및 운영 △국제해운 온길가스대응 정보 공유체계 구축 △국제해운부문 온실가스 감축 국가실행계획 수립 △산업계 대응·지원 정책 수립 및 관련 전문가 양성 등이 거론됐다.

두 번째 세션은 ‘2020 황산화물 규제 대응’을 주제로 양진영 해양수산부 사무관이 발표를 통해 △선박연료유 0.5% 규제 현황 △저유황유 수급 문제시 대응방법 △탈황장치 고장 시 조치 등을 강조했다.

이어 이태훈 한국선급 협약업무팀 책임이 ‘0.5%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기술적 문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를 통해 저유황유 사용 및 스크러버 운용 시 주의해야 할 기술적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스크러버 설치와 관련해 고려할 사항으로 높은 초기투자비용과 복잡한 운용방법,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호 대한석유협회 환경정책팀장은 “고유황유 가격은 현재 톤당 420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0년 28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유황유 가격은 현재 톤당 640달러에서 2020년 650달러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저유황유 수요증가에 대비해 △고도화설비를 통한 자체생산 △경유 블랜딩 △저유황원유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저유황 선박연료유 공급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장수홍 기자 sh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