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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여름 성수기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에어컨 판매의 부진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이에 따른 손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75억원(-6.8%yoy), 438억원 (-32.4%yoy)으로 전망했다. 부정적인 날씨로 인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악화 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커 2019년과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2.6%, 8.8%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10.9% 하향한 4만10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기저가 높지 않아 회복 흐름을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매출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손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매 실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여름 성수기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점 또한 큰 문제로 꼽았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깝게 판매량이 감소됐으며 장마 등으로 인해 구매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이어져오던 건조기 역시 LG건조기 콘덴서 이슈가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수요 감소가 발생 한 점 또한 아쉽다”고 전했다. A/V가전 및 모바일 부문 역시 10% 수준의 매출 역성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현재 고정비성 비용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매출액 부진함에 따른 손익 감소는 불가 피 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판관비 내역을 추정해보면 에어컨 판매 부진에 따라 설치비는 동반 감소가 예상되며 온라인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줄어들기 힘들 것으로 추측됐다.
주 연구원은 “9월 매출액이 양호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종료는 확실해 보인다”며 긍정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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