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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감소세라고 분석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공사 발표한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월별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지난 4월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했으며 이후 지난 7월까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연이어 줄어들고 있다.
세부적으로 지난 4월 -0.8%, 5월 -1.0%, 6월 -1.8%, 7월 -2.1% 등으로 감소세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산업용, 일반용, 주택용 전력판매량 등 모든 분야에서 이례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관련업계에서는 산업용 전력 소비의 감소세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 여름 전년에 비해 폭염이 덜해 전력사용량이 감소했다고 볼 수 있지만 국내 전체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의 장기 감소세는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산업용 전기 사용량 감소세는 길어야 2개월이었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경기하락세가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력수요, 발전량은 국내총생산(GDP)과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산업용 전력 수요 감소세는 경제성장률의 하락이나 경기침체의 본격화를 방증하는 지표의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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