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매출·영업이익 큰 폭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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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목표주가 10만원→8만원 하향, 내년에 기대감 반영 시점”

이은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9-22 17:12:04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증가까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2억원, 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증가까지 동반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증가의 원인은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 본격화와 램시마(인플렉트라)의 가격 하락세 완화에 따른 변동대가 발생해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2020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시점”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유럽의 램시마SC와 미국의 트룩시마·허쥬마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의 사보험 채널 판매확대 등으로 내년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SC에 대한 허가는 예정대로 올 4분기에 완료될 것”이라며 “아직 판매단가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기존의 램시마 단가보다는 높고 휴미라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램시마군 전체의 평균 단가는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본격화로 내년 미국시장에서의 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도 사보험에 우선처방약품 등재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보험 1위인 유나이티드헬스에 등재돼 10월부터 적용되고 여타 보험사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올해 대비 49%, 188%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손에 쥔 3개의 바이오시밀러와 하나의 바이오베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당분간 바이오 시밀러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매력이 여타업체들 대비 높다”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성장모드로 진입한다는 기존의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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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실 기자 es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