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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현대해상이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또한 이익 방어를 위해 채권 매각도 감행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업 성장기 때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대형사로 발전해왔다. 이번 장기보험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공격적인 사업비 집행을 감내했으며 자동차보험 비대면 채널 경쟁에서도 적극적인 사업비 집행이 예상됐다. 이런 성장 전략은 성장기 때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2분기와 같이 이익 방어를 위해 채권 매각을 감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연말 주당배당금 방어를 위해 채권 매각으로 단기 서프라이즈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보험영업이익의 경쟁 지향적인 전략은 장기적으로는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손해율 개선 사이클이 끝나고 나면 사업비율이 높을수록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 사이클이 바로 손해율 개선 사이클이기 때문에 주기가 끝나는 2021년에 현대해상의 합산비율은 타사 대비 높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 경상적 투자영업이익률과 운용자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경상적 투자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현대해상은 채권 매각을 통한 이익 방어 전략을 쓰기 때문에 실제 투자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미래의 투자영업이익을 당겨오는 것이기 때문에 경상적 투자영업이익률과 미래 이익의 추정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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