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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동원산업에 대해 어가 약세 전망과 연결 법인 스타키스트(Starkist)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반영돼 2019,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4%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하향했다.
참치 어획량 호조로 올해 3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됐다. 특히 3분기 국적선, 외국적선 합산 어획량은 전년대비 46%에 달하는 높은 생산성으로 수산 부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 전망됐기 때문이다. 물류 부문 역시 동원냉장, BIDC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통 부문 중 연결 법인인 스타키스트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다소 아쉬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스타키스트 형사 벌금 부과가 1억 달러로 확정돼 올해 3분기 중 5000만 달러의 추가 충당부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4년까지 분할 납부가 예정됨에 따른 현금 가치 할인으로 3분기 약 3500만 달러의 충당부채 반영이 예상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형사건 마무리로 관련 불확실성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2020년 PER 6배에 불과한 완전한 저평가 상태로 매수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분간 참치어가의 약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24일 방콕거래소 기준 참치어가(Skipjack)는 톤당 1200달러로 직전 대비 7.7% 하락했다. 올해 7~9월 참치어가는 2011년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 중에 있다.
한 연구원은 “어가 하락은 풍부한 참치 공급량에 기인한데 있다”며 “이에 따른 현지 재고 축적으로 당분간 어가 약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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