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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가 한국예탁결제원에 지급하는 외화증권 결제수수료가 평균 10% 인하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예탁원)은 해외 주요 9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약 10%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시장은 미국과 중국(홍콩 연계), 홍콩, 베트남,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으로 이들 9개 시장은 전체 41개국 예탁원의 투자 지원 시장 중 결제 건수(1~8월) 기준으로 약 94%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예탁원은 이번 조치로 증권사가 예탁원에 내는 외화증권 결제 관련 수수료가 연간 8억 원가량 절감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전체 외화증권 결제 건수의 74%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결제수수료가 20% 인하돼 연간 약 6억 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홍콩은 각각 6.7%, 베트남 11.1% 인하된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017년 10월과 지난해 1월, 9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해외 보관기관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 등 외화증권 거래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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